[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보였다.
금융 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ETF에는 7억7340만달러(약 1조810억원)가 20일(현지시각) 순유입됐다.
이날 자금 유입은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주도했다. 20일 IBIT에는 6억2650만달러(약 8763억원)가 순유입되며 전체 순유입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IBIT는 지난 19일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거래를 시작했다.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FBTC)는 1억3390만달러(약 1871억원)의 순유입으로 IBIT의 뒤를 이었다. 비트와이즈의 BITB, 아크인베스트의 ARKB에는 1000만달러(약 140억원) 미만의 금액이 유입됐다. 순유출이 일어난 ETF는 없었다.
같은 날 미국에 상장된 9개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서는 3030만달러(약 423억원)가 순유출되며 5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일어났다.
특히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FETH)에서는 3070만달러(약 429억원)가 순유출됐다. 그레이스케일의 ETHE는 1630만달러(약 228억원)의 순유출을 겪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에는 1670만달러(약 234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유일하게 순유입을 보였다. 이외 ETF에서는 유출·유입이 발생하지 않았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21일(한국시간) 오후 3시36분 기준 비트코인은 일간 5.1% 오른 9만736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가격은 일간 0.4% 상승한 3124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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