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이 9만7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하락을 예상했던 숏 포지션이 대거 청산됐다.
21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총 15만7666명의 투자자가 청산됐으며, 전체 청산 규모는 약 4억4976만 달러(약 5조9800억 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급등, 숏 포지션에 직격탄
비트코인의 가격이 9만5000달러를 돌파한 21일 오후부터 숏 포지션 청산이 집중됐다. 오후 2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에서만 한 시간 동안 1억4570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대부분이 숏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비트코인의 급등세로 인해 하락을 예상했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ETH)도 262만 달러의 청산 규모를 기록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숏 포지션이었다. 이외에 △비트코인캐시(BCH) 91만 달러 △도지코인(DOGE) 69만 달러 △솔라나(SOL) 49만 달러 등의 알트코인에서도 청산이 잇따랐다.
#바이낸스, 최대 단일 청산 발생
이번 청산 중 가장 큰 단일 거래는 바이낸스에서 발생했다. 이더리움-비트코인(ETH/BTC) 거래에서 약 463만 달러(약 62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이는 이더리움이 정체된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발생한 결과로 보인다.
#시장 변동성과 신중한 접근 필요
암호화폐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과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이 이번 청산 사태를 촉발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비트코인의 급등은 숏 포지션에 타격을 주며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심화시켰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는 레버리지 활용을 자제하고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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