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5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902.96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39%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25%, 라이트코인 1.64%, EOS 2.32% 하락한 반면 XRP는 0.06%, 바이낸스코인 0.76%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3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4%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약보합세로 나타났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15달러 하락한 3830달러를, 4월물은 10달러 내린 382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코인들의 변동폭이 좁은 가운데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3900달러를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계속하며 거래량은 94억달러 수준으로 약간 감소했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들이 소폭 하락하거나 별다른 가격 변동이 나타나지 않는 반면 중소형 코인들로 갈수록 상승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다.
CCN은 비트코인이 4000달러 저항 수준을 깔끔하게 넘지 못하고 3개월 이상 3300에서 4000달러 좁은 범위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CCN에 따르면, 일부 트레이더들은 암호화폐 시장을 지배하는 비트코인이 4000달러 선 시험에 실패하고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곧 3300-3500 선까지 추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살사 데킬라(Salsa Tekila)라는 트레이더는 비트코인 가격 4400-4500이 자신이 헤지를 원하는 지점이며, 만약 그곳으로 오르지 못하고 하락한다면 우선 3330 선에서의 충격 흡수 여부를 주시하겠지만 2500-2850 선에서도 흡수를 못할 경우 새로운 최저치 기록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