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라이트코인(LTC)이 일일 차트에서 골든 크로스를 형성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며 시장 전반에 상승 모멘텀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나온 신호다.
21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골든 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할 때 나타나는 기술적 신호로, 강력한 상승 추세의 가능성을 암시한다. 라이트코인은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골든 크로스를 완성했다.
라이트코인에서 마지막으로 골든 크로스가 형성된 시점은 2024년 2월이었다. 당시 LTC는 연중 최고가인 112달러를 기록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역사적 사례는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이번 골든 크로스는 라이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라이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112달러를 넘어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나아가 300달러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라이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60%, 일주일 전에 비해 10.84% 오른 89.80 달러에 거래됐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긍정적인 기술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시장 조정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후퇴나 투자 심리 변화가 발생할 경우, 라이트코인은 조정을 겪을 수 있다. 이 경우, 50일 이동평균선(71.06달러)과 200일 이동평균선(72.94달러) 근처에서 지지를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