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누적 순유입이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1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수) IBIT에 6억 2650만 달러가 추가 유입되면서 출시 후 누적 순유입이 302억 11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날 11개 비트코인 ETF 전체적으로는 7억 7340만 달러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ETF와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전일 303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5일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블랙록 이더리움 ETF(ETHA)에는 유일하게 167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로써 ETHA의 누적 순유입은 17억 달러를 넘어섰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분야에서도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피델리티의 경우 비트코인 ETF 누적 순유입은 약 134억 달러, 이더리움 ETF 누적 순유입은 약 6억 8000만 달러로 블랙록과는 큰 차이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