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업체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며, SEC가 현재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폭스 비즈니스의 엘리노어 테렛 기자가 21일(현지 시간) 밝혔다.
두 소식통을 인용한 그녀의 X(구 트위터) 게시물에 따르면 SEC는 솔라나 ETF 승인에 필요한 첫 단계 서류인 S-1 신청서를 검토 중이며, 곧 거래소들로부터 19b4 양식 제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19b4 양식은 발행사를 대신해 거래소가 SEC에 ETF 상장을 요청하는 공식 서류로, 승인 절차에서 중요한 단계다.
현재 반에크, 21셰어스, 카나리 펀드가 솔라나 ETF 출시를 위해 S-1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비트와이즈는 전일 S-1 제출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SEC가 19b4 양식을 접수하면, 이후 240일 이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19b4 제출이 곧바로 승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지난 8월 반에크와 21셰어스의 19b4 양식은 CBOE 거래소 웹사이트에서 내려졌다.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게리 겐슬러가 이끄는 SEC가 거래소 웹사이트에 그런 양식을 올리는 것을 승인하려 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ETF 발행사들과 최근 SEC 직원들과의 논의가 활성화된 점은 내년에 친암호화폐 성향의 새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2025년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테렛은 덧붙였다.
솔라나는 뉴욕 시간 21일 오전 10시 59분 코인마켓캡에서 249.0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49% 올랐다. 장중 고점은 252.15 달러로 기록됐다. 테렛의 X 게시물 내용이 알려지면서 솔라나의 랠리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