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 유예를 다시 한번 야당에 요청했다.
한동훈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말씀처럼 , 현재 가상자산에 대한 공정하고 공평한 과세를 준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2년 유예를 통해 이 기간 잘 준비해보자”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가상자산 과세를 고집할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최근 비공개 지도부 회의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가상자산 과세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복수의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당시 회의에서 이 대표는 가상자산 거래 추적 가능 여부와 실질적인 과세 체계 마련 등 과세를 위한 기반이 충분히 갖춰졌는지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상자산 과세는 2020년 소득세법 개정으로 연간 250만 원을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 22%의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과세 인프라 부족 등을 이유로 두 차례 시행이 연기돼 내년 1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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