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총 순자산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약 140조원)를 돌파하며 금 ETF와의 차이를 크게 좁혔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소소밸류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총 순자산은 1059억달러(약 148조원)를 기록했다. 미국 금 현물 ETF의 총 순자산 1217억달러(약 170조원)와의 차이는 158억달러(약 22조원)로 줄어들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폴리탄은 “지난 13일 미국 비트코인 ETF의 총 순자산은 840억달러였다. 이는 금 ETF의 66% 수준”이라며 지난 8일 동안 비트코인 ETF 순자산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21일 미국에 상장한 11개 비트코인 ETF에는 총 10억510만달러(약 1조4075억원)가 순유입됐다.
특히 지난 19일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 ETF 옵션거래를 시작한 블랙록의 IBIT가 가장 많은 순유입을 보였다. 이날 IBIT에는 6억840만달러(약 8520억원)의 자산이 유입됐다. FBTC에는 3억100만달러(약 6215억원)가 순유입되며 블랙록 다음으로 많은 자산이 들어왔다.
블랙록에 이어 옵션거래를 시작한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는 780만달러(약 10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이날 유일한 순유출을 보였다. 그레이스케일의 미니 비트코인 ETF인 BTC에는 700만달러(약 98억원)가 순유입됐다.
한편, 이날 미국에 상장한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서는 900만달러(약 126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6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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