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2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주간 상승세 유지 전망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금요일 하락세를 보였지만, 주요 지수는 주간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수요일 실적 발표로 주목받은 엔비디아(Nvidia)는 개장전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다.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와 알파벳(Alphabet)도 하락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에는 월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우 지수는 400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며, S&P 500은 0.5% 올랐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주요 지수는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종합지수가 1.56%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는 선거 이후 랠리가 주춤했던 흐름에서 벗어난 변화다.
선거 피로감에서 회복
누빈(Nuveen)의 최고투자책임자 사이라 말릭은 “시장이 선거 이후의 피로감에서 회복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 실적 발표는 장외 거래에서도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다. 갭(Gap)은 실적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주가가 15% 급등했다. 반면, 인튜이트(Intuit)는 실적 발표에서 기대치를 초과했음에도 5% 이상 하락했다. 금요일에는 11월 예비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소비자 심리지수 업데이트가 발표될 예정이다.
암호화폐 주식 이익 실현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에도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목전에 두고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목요일 처음으로 9만 9천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전망을 더한 결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관련 주식은 이익 실현과 기술주 전반의 조정 흐름으로 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7.7%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16.2% 급락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1%, 나스닥 선물 0.23%, S&P500 선물 0.13%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7.59로 0.58%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98%로 2.7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69.69달러로 0.5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