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4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를 지속하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5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918.1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30%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03%, XRP 0.12%, 라이트코인 0.24%, 비트코인캐시 1.67%, 스텔라 6.49% 상승한 반면 EOS는 0.13%, 바이낸스코인 2.24%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4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1%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약보합세로 나타났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10달러 하락한 3835달러를, 4월물은 5달러 내린 383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은 대체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3900 선 초반에서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90억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들은 1% 이내의 상승폭을 보이고, 스텔라가 유일하게 5% 이상 상승한 반면 바이낸스코인의 하락폭이 큰 편이다.
CCN에 따르면, 일부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의 최근 추세가 3개월 동안 안정된 후 50% 가까이 하락했던 지난해 11월 상황과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장기적인 흐름을 보면 축적 단계를 거쳐 점차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갤럭시”(Gallaxy)로 알려진 한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출시 이래 가파른 가격 하락을 견딘 후 축적을 거쳐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하는 흐름을 계속해왔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대를 보이는 것은 앞으로 드문 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CN은 거시적으로 볼 때, 갤럭시와 같은 트레이더들은 업계에서 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것과 비슷한 시기인 2019년 2분기부터 3분기 사이에 비트코인이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분석가들이 우려하는 것 중 하나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상대적인 거래량 부족에 따른 갑작스러운 매도의 위험이라고 CCN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