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장을 맞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심리가 극도로 낙관적인 상태를 나타내며, 비트코인 공포와 탐욕 지수는 94를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 단계에 진입했다.
22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공포와 탐욕 지수는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로, 0은 ‘극단적 공포’, 100은 ‘극단적 탐욕’을 의미한다.
현재 지수 94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의 자신감과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심리는 가격 상승에 대한 투기적 매수 활동을 촉진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를 반영한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9만8672 달러로 24시간 내 1.13% 상승했다. 10만 달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사상 첫 10만 달러 돌파를 기대하며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높은 탐욕 지수가 이러한 매수세를 설명한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놓칠 것을 우려해 코인과 기타 강세 자산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강세장의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도 지나친 낙관론과 과열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탐욕 지수의 급등은 시장의 비이성적 과열을 시사할 수 있으며, 이후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