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의 장기적인 흐름을 볼 때, 한두 달 내에 가격이 회복된 후 다시 3000달러 선으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14일(현지시간) CCN이 전했다.
CCN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보다 80%나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조심스러운 자세로 낮은 가격대에서 비트코인 보유량을 줄여가고 있다.
비트코인 숏포지션은 이번 주 초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비트코인의 단기 실적에 대해 암호화폐 시장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떨어졌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갤럭시”(Gallaxy)로 알려진 한 트레이더는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대를 보이는 것은 앞으로 드문 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갤럭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출시 이래 가파른 가격 하락을 견딘 후 축적을 거쳐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하는 흐름을 계속해왔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그는 비트코인이 1-2개월 뒤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4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3000 선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갤럭시의 전망과 달리 일부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의 최근 추세가 3개월 동안 안정된 후 50% 가까이 하락했던 지난해 11월 상황과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퀴즈(Squeeze)라는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최고치 4300달러를 넘어서지 못하는 한 여전히 약세”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CCN은 비트코인이 안정기 후 곧 급락한 경우는 지난해 11월 한번 뿐이라며, 오히려 85%의 조정을 거친 후 축적 단계를 지나 회복하는 추세는 10년 동안 이어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