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은 연방정부의 부채가 금융 안정성을 해치는 최대 위험 요소라고 밝혔다. 연준이 22일(현지 시간) 발표한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부채 문제에 대한 우려가 금융 안정성에 최대 리스크로 나타났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의 증가와 그 구조적 취약성에 대한 우려도 포함된 보고서다.
설문조사 결과, 미국 정부 부채 부담이 금융 안정성의 주요 리스크로 지적됐다. 연준은 반기별 금융 안정성 보고서를 통해 “재정 부채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이슈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뉴욕 연준 직원들이 진행한 이번 조사에는 금융시장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4%가 재정 부채 지속 가능성을 주요 리스크로 언급했으며, 이는 반년 전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재무부의 추가 부채 발행은 △민간 투자 위축 △정책 대응 여력 제한 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 부문은 자본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헤지펀드의 레버리지는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스테이블코인 자산은 시장 가치가 1700억 달러를 초과해 사상 최고치 수준에 도달했다. 연준은 스테이블코인이 ‘뱅크런’에 취약하며, 연방 차원의 규제 체계가 미비하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가계 부채와 관련해 신용카드 및 자동차 대출 연체율이 평균을 상회하며, 연체율 상승은 주로 팬데믹 기간 동안 대출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3일, 07: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