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독일의 은행 단체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증권의 출현에 따라 새로운 규제가 필요해 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민간은행협회(Bankenverband)는 11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유가증권을 발행할 경우 새로운 안전 관리와 정착을 위한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또한 기업들의 사업과 증권 거래 방식도 블록체인 기술 기반 증권으로 인해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 낼 사업 과정의 변화는 개별 기업 뿐 아니라 국가, 나아가 유럽 수준의 규제 도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독일 연방 재무부도 블록체인 기반 증권의 처리와 규제에 관한 주요 이슈들을 논의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독일의 규제당국과 정치권에서는 지금까지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에 법적 명확성을 제공할 수 있는 법적 틀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면서, 최근 정부와 민간의 움직임이 관련 논의를 다시 촉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