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새로운 토큰 19종을 상장하고 3개의 블록체인을 추가로 통합할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의 낙관론을 반영한 계획이다.
크라켄의 최신 자산 로드맵에 따르면,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dYdX, 아르위브(Arweave) 블록체인을 플랫폼에 통합할 예정이다. 각 블록체인의 통합과 함께 해당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 BNB, DX, AR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크라켄은 FWOG, TRUMP, NEIRO, DOGS, GOAT, PNUT, MOODENG, COW 등을 포함한 인기 밈 코인과 기타 8종의 토큰을 추가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크라켄은 이러한 상장 계획이 확정된 것이 아니며, 공식 발표 전 입금 시 손실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규제 속에서도 낙관적인 업계 분위기
이번 상장 계획은 크라켄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을 해결 중인 가운데 나왔다. SEC는 크라켄이 미등록 증권 거래소를 운영하며 연방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트럼프 당선자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규제 완화와 긍정적인 소송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 SEC의 규제 방식 변화 등을 이끌어낼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크라켄뿐만 아니라 미국 내 주요 거래소들도 이 같은 낙관론을 반영해 토큰 상장을 확대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페페(PEPE)와 플로키(FLOKI)를 상장하며 밈 코인 열풍에 동참했다. 로빈후드는 리플(XRP),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등 이전에 SEC가 증권으로 분류했던 자산을 추가로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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