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이 애플(AAPL)과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주식을 대량 매도한 뒤 새 투자처에 7억 5200만 달러를 투입했다고 데일리호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9월 30일 기준으로 공개한 13F 보고서를 통해 애플 주식 1억 주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2억 4380만 주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버크셔는 현재 애플 주식 약 3억 주(690억 달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7억6600만 주(32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버핏은 매도와 동시에 새로운 투자로 피자 체인 도미노스(DPZ)와 수영장 용품 유통업체 풀 코퍼레이션(POOL)을 매입했다. 그는 도미노스 주식 약 130만 주를 6억 달러에 매수했으며, 풀 코퍼레이션 주식 40만 주를 약 1억 52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는 소비자 중심의 사업과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버핏의 전략과 일치한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대 투자처는 여전히 애플로, 690억 달러 규모다. 그 뒤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410억 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 320억 달러 △코카콜라(KO) 310억 달러 △셰브론(CVX) 290억 달러가 잇는다.
버핏의 새 투자 전략은 기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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