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공매도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트코인닷컴은 23일(현지시간) 이를 보도했다. 투자자들이 변동성을 예상하며 방어적인 포지션을 강화한 결과다.

이더리움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은 2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이는 투기적 거래가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특히, 공매도 포지션의 급증은 이더리움 가격 하락에 대한 베팅이 많아졌음을 보여준다. 추정 레버리지 비율 또한 최고치를 기록해 차입 자금 활용이 늘고 있다. 이는 강제 청산 가능성을 높여 시장 변동성을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

옵션 시장에서도 방어적 심리가 강화됐다. 하락 위험을 방어하기 위한 풋 옵션 거래가 전체 옵션 거래의 34%를 차지해 콜 옵션(26%)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기술적 지표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감소 추세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일일 순유출이 발생했다.

공매도 레버리지 증가로 시장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가격이 반등하면 공매도 투자자들의 강제 청산이 연쇄 매수로 이어져 ‘숏 스퀴즈’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 하락 베팅 성공으로 시장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이더리움이 5000달러에서 1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낙관적 예측을 내놓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파생상품 시장은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이며,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4일, 06:1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