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19종의 새로운 토큰을 상장하고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dYdX, 아르위브(Arweave) 블록체인을 추가로 통합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계획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의 낙관론을 반영한 것이다.
크라켄의 최신 자산 로드맵에 따르면, 플랫폼에 통합될 블록체인들은 각각 네이티브 토큰 BNB, DX, AR을 지원한다. 추가로 상장될 토큰으로는 FWOG, TRUMP, NEIRO, DOGS, GOAT, PNUT, MOODENG, COW 등의 인기 밈 코인이 포함돼 있다. 다만, 해당 상장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크라켄은 공식 발표 전 입금 시 손실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상장 계획은 크라켄이 SEC와의 법적 분쟁 중에 나온 것이다. SEC는 크라켄이 미등록 증권 거래소를 운영하며 연방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트럼프 당선자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규제 완화와 긍정적인 소송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크라켄뿐만 아니라 미국 내 주요 거래소들도 이 같은 낙관론을 반영해 토큰 상장을 확대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페페(PEPE)와 플로키(FLOKI)를 상장하며 밈 코인 열풍에 동참했다. 로빈후드는 리플(XRP),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등 이전에 SEC가 증권으로 분류했던 자산을 추가로 상장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4일, 06: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