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를 재무장관으로 지명했다. 베센트는 키 스퀘어 캐피탈(Key Square Capital) CEO 출신으로, 이번 지명을 위해 캔터 피츠제랄드 CEO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과 경쟁을 벌였다.
트럼프의 경제 공약 핵심 인사인 베센트는 소로스와 경력을 공유한 반 트럼프 인사 출신으로, 이력에서 주목받아왔다. 그는 민주당 후보 엘 고어를 후원했으나, 2010년 이후 공화당에 후원하며 트럼프와 인연을 쌓았다.
베센트와 루트닉의 경쟁은 관세와 암호화폐 정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루트닉은 재무장관 후보로 나서며 일론 머스크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트럼프는 베센트를 재무장관에, 루트닉을 상무장관에 지명해 두 사람의 역할을 나눴다.
베센트는 관세 정책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과제를 맡아야 하며, 비트코인 비축 정책을 수행하는 역할도 주어졌다. 루트닉과 트럼프 경제 공약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예상된다. 베센트 재무장관, 루트닉 상무장관,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케빈 워시 등이 어떻게 협력할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4일, 14:0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