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내각의 상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하워드 루트닉이 테더 홀딩스(Tether Holdings)와의 협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루트닉이 이끄는 자금중개회사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가 비트코인을 담보로 달러를 대출하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이번 대출 프로젝트는 초기 20억 달러 규모로 시작해 수십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테더는 캔터의 수탁 서비스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미국 국채를 보관하고 있으며, 테더의 주요 스테이블코인인 USDT의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 캔터는 이번 프로젝트 협의가 두 회사 간 금융 제휴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루트닉은 트럼프의 인수위원회 공동 의장을 맡고 있으며, 향후 상무부 장관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정책을 위한 백악관 직책 신설을 검토 중이다.
캔터는 대출 프로그램 인력을 충원 중이나 정식 사업은 아직 개시하지 않았다. 테더는 단독 자금 지원자가 아닌 여러 금융 기여자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대해 캔터와 테더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루트닉은 상무부 장관직 준비로 테더와의 관계 관리를 동료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4일, 16:1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