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내각 구성이 완료됐다. 트럼프 내각은 다양한 이념적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공존한다며, 트럼프는 자신의 행정부를 ‘통일된 MAGA 정신’으로 정의했다. 그러나 내각 후보자들 사이에 서로 다른 세 가지 주요 파벌이 존재한다.
첫 번째 파벌은 ‘복수의 팀’이다. 이들은 법무부와 정보기관, 국방부 등을 겨냥해 ‘딥스테이트’를 해체하고, 트럼프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했던 인물들을 처벌하려는 목표를 지닌다.
두 번째 파벌은 ‘시장 안정 팀’이다. 재무장관 후보로 지명된 헤지펀드 매니저 스콧 베센트가 중심이며, 그는 트럼프의 감세와 규제 완화에 동의하면서도 극단적인 관세 정책의 충격을 완화하려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베센트는 동성결혼을 한 점, 과거 민주당의 앨 고어를 위해 정치 자금을 모은 점 등으로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세 번째 파벌은 ‘정부 축소 팀’이다. 일론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가 이끌며 연방 예산에서 2조 달러를 삭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머스크의 과감한 구조조정이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내각의 다양성이 충돌과 조화의 가능성을 모두 내포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의 즉흥적인 결정 방식이 내각 구성 과정에서도 일관성 부족으로 비판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5일, 07:4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