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그로브(Grove)는 리플 레저(XRPL) EVM 사이드체인에 포켓 네트워크(Pocket Network)의 데이터 솔루션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 협력은 XRPL의 네트워크 안정성과 이더리움(Ethereum)의 스마트 계약 기능을 결합한 사이드체인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XRPL EVM은 XRP 레저 이더리움 가상머신(XRPL Ethereum Virtual Machine)의 약자로, 리플 레저 블록체인에 이더리움의 가상머신(EVM)을 통합한 개념이다. 이를 통해 XRPL 생태계에서도 이더리움 스마트 계약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포켓 네트워크는 애플리케이션과 게이트웨이를 지원하기 위해 탈중앙화된 노드 네트워크를 인센티브화하는 비허가형 프로토콜이다. 현재 전 세계 수천 개의 노드가 높은 중복성과 복원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활용 사례를 지원하고 있다.
고유한 경제 모델을 채택한 포켓 네트워크는 노드 운영자에게 자체 토큰인 POKT를 보상으로 지급해 게이트웨이와 애플리케이션의 요청을 처리한다. 곧 출시될 샤넌(Shannon) 업그레이드에서는 애플리케이션과 게이트웨이가 블록체인을 넘어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 접근할 수 있는 완전한 비허가형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로브는 포켓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성능 향상 계층인 게이트웨이를 통해 사용자 요청을 처리하는 노드 중 최고 성능을 제공하는 노드를 선택한다. 이를 통해 XRPL EVM 사이드체인 사용자들에게 낮은 지연 시간, 높은 가동률,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보장한다.
#XRPL EVM 사이드체인 지원, 블록체인 상호 운용성 새로운 단계 연다
그로브는 XRPL EVM 사이드체인의 검증자(Validator) 서비스를 운영하며, 개발자 온보딩 포털을 통해 EVM 통합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손쉽게 엔드포인트를 생성하고 블록체인 환경에 통합할 수 있다.
XRP 원장(XRPL)은 10년 이상 가치의 토큰화와 이동을 지원한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탈중앙화 레이어 1 블록체인이다. XRPL은 낮은 거래 비용과 높은 개발 용이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유스케이스를 가능하게 한다.
그로브와 포켓 네트워크의 협력은 XRPL EVM 사이드체인을 통해 이더리움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XRPL 생태계에서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통합은 블록체인 간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개발 환경을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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