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뉴욕 시간 25일 오전 11만 달러 아래에서 계속 정체된 가운데, 한때 9만 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다시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코인마켓캡 기준 9만 6398달러로 전일 대비 0.24%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넘지 못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장기 보유자의 차익 실현 △상징적 숫자인 10만 달러의 심리적 장벽 △연방 차원의 암호화폐 규제 등 복합적인 요인이 지적됐다.
비트와이즈의 유럽 리서치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쉬는 “비트코인이 대선 이후 급등하며 장기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10만 달러를 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랠리가 잠시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지만, 이는 강세장의 조정일 뿐이며 비트코인 가치는 여전히 과도하지 않다고 전했다.
트레이드 네이션의 데이비드 모리슨은 10만 달러가 상징적 장애물로 작용한다고 밝히며,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가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은 현 수준에서 멈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상승 모멘텀이 충분히 축적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도이체방크의 마리온 라부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연방 차원의 암호화폐 법률 제정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녀는 규제가 암호화폐 산업에 순기능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6일, 01:3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