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중국발 마약, 특히 펜타닐 유입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25일(현지 시간) 경고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운영하는 SNS 트루스 소셜에 이 같은 내용의 경고를 게재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여러 차례 논의를 진행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마약 거래에 관여한 범죄자들에게 사형이라는 최고 형량을 적용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펜타닐과 같은 마약이 멕시코를 경유해 미국으로 대량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역대 최악의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중국이 마약 문제 해결에 나설 때까지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기존 관세 외에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조치가 중국산 제품의 공정 무역을 보장하고 미국 내 마약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번 조치는 미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 이라며, 중국이 신속히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중국의 협조가 없다면 강력한 경제적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