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들은 최근 7% 조정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월 22일 $99,645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7% 가까이 하락하며 11월 26일 한때 $92,775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빠르게 회복해 현재 $94,60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10x 리서치의 창립자이자 CEO인 마커스 티엘렌은 “비트코인은 긴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조정 국면에 있다”고 설명하며, 비트코인이 월말 약세를 보이는 역사적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과매수 상태를 완화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있어 위험자산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이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은 변함없다고 했다.
#$93K 하락 후 빠른 회복…건강한 조정의 일환
BTC 마켓의 금융 및 암호화폐 분석 책임자 찰리 셰리도 “이번 하락은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 후 나타나는 건강한 조정 패턴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92,600 수준의 하락이 시장의 레버리지를 줄이고 다음 상승을 준비하는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이를 “마지막 조정”으로 평가했다.
셰리는 만약 조정이 더 깊어진다면 $88,000에서 $90,000의 지지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지만, 20~30% 하락해도 여전히 과거 상승장 패턴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심리적 저항선 주목
ZX 스퀘어드 캐피탈의 공동 창립자인 CK 정은 $100,000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일부 장기 보유자들이 이 수준에서 이익 실현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추가적인 조정이 $80,000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이는 새로운 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진입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은 “비트코인이 향후 몇 달 내에 $100,000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상승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도 BTC가 크리스마스 이전에 $100,000에 도달할 확률을 72%로 예측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단기 조정이 끝난 후 새로운 상승장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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