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최근 옵션거래소(CBOE)가 비트코인 선물 계약 추가를 중단한 것을 두고 또 다른 거래소인 CME가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7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는 CME의 대변인이 “비트코인 선물 계약에 어떤 변경 사항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옵션거래소의 2배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지난 3월 14일 CME의 비트코인 선물 일일 계약건수는 4666건으로 CBOE의 2089건과 비교해서 2배 가까이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란러 사루미 파생상품 거래소 트레이딩 필드 대표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CME는 거래 시작 때부터 더 큰 투자자들을 위한 플랫폼을 목표로 했다”면서 “다른 상품이나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손쉽게 비트코인 선물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 비트코인 선물 계약에 진입장벽이 없었다”고 밝혔다. CBOE가 비트코인 가격 기준을 제미니 거래소에 두고 있는 반면 CME는 몇몇 현물 시장을 함께 참고하는 것도 두 거래소의 차이로 꼽혔다.
지난 14일 CBOE는 3월에 거래할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추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거래되고 있는 선물 거래가 6월에 만료되고 나면, 새로운 선물 거래가 상장될 때까지 거래가 중단됨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