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뉴욕 증시가 화요일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소폭 등락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신규 관세 정책 위협이 주요 요인이다. 트럼프는 멕시코와 캐나다 제품에 25% 관세, 중국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월가 투자자들은 관세 부과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는 “투자자들은 관세가 실제 시행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며, 연말 계절적 요인과 양호한 실적이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이 재무부 장관 후보로 스콧 베센트를 지명한 이후 주식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다. 다우 지수는 약 440포인트(1%)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500과 나스닥 종합 지수 역시 소폭 상승했다. 러셀 2000 지수도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베센트는 금융 시장과 경제의 옹호자로 평가받는다.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미국 시장은 휴장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 회의록이 이날 오후 발표된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통화 정책의 방향성을 파악하려고 한다.
CNBC 기준에 따르면 다우존스 선물은 0.10% 하락, 나스닥 선물 0.32% 상승, S&P 500 선물 0.2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준 미 달러지수는 106.54로 0.25% 하락했으며,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83%로 상승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69.31달러로 0.52% 상승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6일, 21:5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