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국가 모로코가 암호화폐 규제 법안을 준비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2017년 암호화폐 금지 이후 6년 만의 변화다.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모로코 중앙은행인 알마그리브은행(Bank Al Maghrib)이 혁신과 규제 간 균형을 맞추려는 목적으로 이번 법안을 주도하고 있다.
2017년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모로코 인구의 약 3.1%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규제를 우회해 암호화폐를 이용해 왔다. 이번 법안 초안은 이러한 비공식 활동을 합법적 틀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로 보인다.
알마그리브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이는 모로코 금융 시스템을 현대화하려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아브델라티프 주아리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CBDC가 금융 포용성을 확대할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논의를 재점화했다.
모로코의 암호화폐 규제 전환은 다른 국가들에게도 모델이 될 수 있어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금지에서 규제로 전환한 이번 움직임이 성공한다면, 비슷한 도전에 직면한 국가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7일, 00:4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