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26일 뉴욕 시간대에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장중 9만4000 달러를 회복했으나 다시 하락했다.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들도 동반 하락했다. 연준의 11월 회의록이 점진적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9만4000 달러를 회복했으나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 전환했다. 장 후반에는 9만1000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이더리움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고 솔라나, XRP, 도지코인, 카르다노 등 알트코인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준의 정책회의 회의록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며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59.6%로 증가했다.
비트코인의 약세와 함께 선물 시장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CME 상장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11월물 3.77%, 12월물 3.66%, 1월물 3.24% 하락했다. 달러지수와 국채 수익률은 각각 0.18%와 2.4bp 상승했다.
비트코인 ETF 자금도 순유출로 전환됐다. 반면 이더리움 ETF는 이틀째 순유입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9에서 78로 하락하며 ‘탐욕’ 상태로 조정됐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 가능성을 보이지만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스탠다드 차타드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미국 대선 이후 8만8700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으나 연말 목표가는 12만5000 달러, 내년 목표가는 20만 달러를 유지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7일, 05:5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