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비트코인캐시 풀노드 Bchd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 가능한 라이트 클라이언트 뉴트리노(Neutrino)의 베타버전을 공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 파시아와 Bchd 풀노드 개발자들은 16일 뉴트리노의 런칭을 공식 발표했다.
뉴트리노 라이트 클라이언트 베타버전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개발자들은 지난해 11월 블로그를 통해 Bchd 개발 상황을 알린 바 있다. 뉴트리노는 단순화된 지불 인증(SPV) 기술을 이용해 기존 수탁 방식과 다르게 사용자가 자신의 코인을 저장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뉴트리노가 “지금까지 가장 기술적으로 발전한 암호화폐 월렛”이라며 “뉴트리노는 클라이언트 필터링 기술을 통해 트랜잭션 기록을 변형시켜 개인 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Bchd 개발자들은 클라이언트 필터링의 작동 방식은 풀노드가 체인의 각 블록에 필터를 만드는 식이라며, 노드는 이 필터를 블록과 함께 디스크에 저장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풀노드 Bchd 개발자들은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상관 없는 뉴트리노 월렛 사용을 결정했으며, 다른 월렛 사용자도 SPV 경험을 원하는 경우 뉴트리노 프로토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