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60일간의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이란이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각) AFP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략이 종식된 걸 환영한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은 레바논 정부, 국민, 그리고 저항 세력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 핵심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이번 휴전은 이날 오전 4시(한국 시각 오전 11시)에 발효됐다. 협정에 따라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는 60일간 레바논 리타니강 이남과 이스라엘 국경 사이 지역에서 철수하게 된다.
휴전 감시는 레바논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UNIFIL)과 레바논군이 맡는다. 이들은 철수 후 헤즈볼라 활동의 재개 여부 등을 감시하며 지역의 안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란의 환영 성명은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재확인하고, 레바논 내 헤즈볼라와의 연대를 강조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휴전의 결과와 지속 가능성은 중동 정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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