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IBM과 부산은행 등 6개 은행들이 IBM 결제 네트워크 월드 와이어에서 명목화폐로 지지 받는 스테이블 코인 내지 토큰 발행을 위한 의향서(letters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BM과 의향서를 체결한 6개 은행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은행은 필리핀 소재 RCBC, 브라질의 방코 브라데스코, 그리고 한국의 부산은행(Bank Busan of South Korea)이다.
IBM은 나머지 3개 은행들의 이름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며 이들 은행은 유로와 인도네시아 루피화의 디지털 버전을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스텔라 퍼블릭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월드 와이드는 18일을 기해 가동을 시작했으며 은행들의 글로벌 송금과 환전을 기존 은행 시스템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음을 표방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드 와이드를 사용할 은행들은 해당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현재 월드 와이드에서 이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스타트업 스트롱홀드가 만들었으며 미국 달러화로 지지 받는다.
IBM의 금융 서비스 담당 블록체인 헤드 제시 룬드는 “우리는 미국 이외 지역에서 먼저 시작하지만 머지 않아 미국을 사업 종점(operating endpoint)에 포함시키게 될 것”이라면서 “그 시기는 금년 어느 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ib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