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레이어2(L2)는 네트워크 혼잡과 가스비 문제를 해결하며 확장성을 강화했지만, 생태계 단절과 유동성 고립 문제를 드러냈다. 이에 ‘베이스드(Based) 롤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상호운용성과 통합된 생태계를 목표로 하며, 이더리움의 강점을 되찾으려 한다.
기존의 L2는 각기 독립적 구조로 인해 생태계 단절을 초래했다. 사용자는 자산 이동 시 번거롭게 브릿지를 사용해야 했다. 이에 반해 베이스드 롤업은 트랜잭션 시퀀싱을 이더리움 레이어1(L1)로 되돌려 보안을 강화하고, 네이티브 상호운용성을 구현하며 네트워크의 결속력을 높인다.
타이코(Taiko)는 세계 최초로 베이스드 롤업을 상용화한 프로젝트다. 다니엘 왕 타이코 공동 창업자는 “베이스드 롤업은 생태계의 통합 가능성을 높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 L2 네트워크들이 중앙화된 구조에서 얻는 수익성을 포기하지 않으려 하는 점이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익 모델을 가진 L2 네트워크가 경제적 동기를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한다.
타이코는 상호운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넷허마인드(Nethermind)와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롤업 간 동기적인 합성이 아직 미흡한 상태다. 다니엘 왕은 거래 사전 확인 기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베이스드 롤업의 성공 여부는 기존 L2 네트워크들의 경제적 동기를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 이는 이더리움 생태계의 향후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7일, 17: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