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의 자금 흐름이 다시 상반된 흐름을 연출했다.
27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화) 비트코인 ETF에서 1억228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이틀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기록했다.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에 65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BTC)에 480만 달러 유입됐다. 반면 피델리티에서 957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3610만 달러 유출됐다.
이더리움 ETF는 406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 사흘 연속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블랙록 펀드(ETHA)에 501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ETH)에 1630만 달러 유입됐다. 피델리티, 21셰어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HE)는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ETF의 자금 유출은 비트코인에 대한 최근 이익 실현을 반영한다. 반면 이더리움 ETF로의 자금 유입은 그동안 부진했던 이더리움의 전망 개선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