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앞두고 조정을 겪고 있지만 비트코인 강세장은 지속될 것이며 조만간 10만 달러 돌파가 이뤄질 것이라고 갤럭시 리서치가 전망했다.
27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갤럭시 리서치은 전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기관 및 기업의 수용 증가, 비트코인 국가 준비금 창설 가능성, 친암호화폐 성향의 차기 미국 행정부 등 여러 요인들 모두 비트코인의 중장기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 리서치의 연구 책임자 알렉스 손(Alex Thorn)은 “퇴임을 앞둔 바이든 행정부가 규제나 법 집행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모든 항해가 순조롭지는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향후 2년간 비트코인의 구도는 독특하며 강세를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옵션 시장의 포지션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트코인 ETF 옵션의 출시가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변동성을 낮출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을 유도하고 소매 투자자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 시간 27일 오후 1시 15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9만651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70%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전날 저점은 9만770.82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11월 22일 9만9655.50 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수립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