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0-암호화폐 지수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ETF는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 10-대형주 암호화폐 지수(Bitwise 10 Large Cap Crypto Index)를 기반으로 하는 이 ETF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 카르다노(ADA), 아발란체(AVAX), 체인링크(LINK), 비트코인캐시(BCH), 폴카닷(DOT), 유니스왑(UNI)에 대한 노출을 제공한다.
주요 자산 보관과 리밸런싱 방식
ETF 자산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에 보관되며, 현금 관리와 행정은 뉴욕 멜론은행(BNY Mellon)이 담당한다. ETF는 시장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매달 리밸런싱되며, 시가총액에 따라 각 자산의 비중이 조정된다.
시장 조작 방지를 위해 ETF는 현금으로 발행 및 상환되며, 이는 SEC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투자 요구 사항에 부합한다. 최근 SEC가 승인한 스팟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 이어 비트와이즈의 이번 신청은 암호화폐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다.
암호화폐 투자 접근성 확대 기대
이 ETF가 승인되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 간 접근성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잘 설계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릴 전망이다.
비트와이즈는 올해 초 솔라나와 리플 기반의 현물 ETF를 신청한 바 있으며, 유럽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11월 7일, 비트와이즈는 유럽 리플 상장지수상품(ETP)인 ‘ETC 그룹 피지컬 리플(Physical XRP)’을 ‘비트와이즈 피지컬 리플’로 리브랜딩했다. 이는 비트와이즈가 8월 ETC 그룹 인수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추가로 관리하게 된 이후 이뤄진 변화다.
이번 신청은 비트와이즈가 암호화폐 투자 시장에서 더 많은 제품을 제공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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