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며 ‘알트코인 시즌’이 지연되고 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CryptoQuant) CEO는 소매 투자자들의 신규 자금 부족이 주요 이유라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기영은 현재 기관 자금이 상장지수펀드(ETF)에 묶여 있어 알트코인으로의 이동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주기영은 알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 시장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규모 신선한 자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알트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이 이전 최고점에 못 미치는 점은 신규 거래소 사용자로부터의 유동성이 감소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의 모멘텀에 의존하기보다는 독립적인 전략으로 새로운 자본을 유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포모(FOMO, 이익을 놓칠 것에 대한 두려움)’를 다시 점화하는 것이 알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 핵심이라고 주기영은 말했다. 특히 소형 시가총액의 알트코인들이 이 과정에서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기 암호화폐 트레이더 윌리 우는 시장 사이클이 반복될수록 알트코인 시즌이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상승 이후 투자자들이 중소형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며 수익을 추구하는 것은 정상적인 시장 현상이지만, 2017년 대규모 알트코인 버블 이후 그 강도는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매 투자자들이 이미 시장에 복귀하고 있다는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이더리움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매 투자자들은 약 1억 달러 규모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매수했다. 알트코인 시장이 부활하기 위해서는 소매 자금의 적극적인 유입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다시 한 번 강조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8일, 05:2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