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의 가격이 9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두 배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더욱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트럼프 미디어(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가 암호화폐 거래소 백트(Bakkt) 인수를 논의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추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향후 트럼프 주도의 행정부에서 암호화폐와 관련된 정책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미디어와 백트, 주가 급등
트럼프 미디어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운영하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트럼프 미디어 지분의 약 57%를 보유하고 있다. 인수 논의 대상인 백트는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가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다. 백트 창립자인 캘리 로플러는 트럼프 행정부 1기에서 조지아주 상원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백트 인수 협상 소식이 전해지자 백트 주가는 162.5% 상승해 29.71달러를 기록했으며, 트럼프 미디어 주가도 16.7% 상승해 32.78달러로 올랐다. 이번 인수는 백트가 디지털 자산 관리 방안을 새롭게 제시할 기회로 평가되며, 두 회사의 시장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현재 협상은 트럼프 미디어가 백트의 모든 주식을 매수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거래 가치는 4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디지털 자산 사업 확장과 시장 영향력
향후 트럼프 미디어의 사업 방향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미디어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관련 상표를 출원하며 디지털 자산 결제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가속화할 가능성을 높이며, 투자자들은 백트 인수가 가져올 시장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밈코인과 알트코인 시장에도 ‘긍정적’
트럼프 미디어의 백트 인수 논의는 밈 코인과 알트코인 시장에도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다. 특히, 트럼프의 이름을 사용하고 그의 얼굴을 로고로 활용한 밈 코인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며 하루 만에 150% 이상 급등했다. 또한, 개구리 캐릭터로 유명한 밈 코인도 다시 주목받으며, 페페코인 사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종합적으로, 트럼프의 정치적 영향력과 친 디지털 자산 행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생태계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트럼프 미디어는 백트(Bakkt) 인수 협상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협상이 성사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 완화와 함께 트럼프 미디어의 행보는 가상화폐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확장을 가져올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