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9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상승 종목 다수의 상승폭이 크지 않은 상태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7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055.5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81%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63%, XRP 0.66%, 라이트코인 0.84%, EOS 0.69% 등 주요 코인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캐시만 0.12%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40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8%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10달러 상승한 3970달러를, 4월물도 10달러 오른 397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에서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는데,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은 적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4000달러 선 바로 위에서 소폭이나마 가격을 조금씩 높여가는 양상인 반면 거래량은 90억달러 아래로 서서히 감소 중이다.
이더리움, XRP, 라이트코인 등 주요 코인 대부분 1% 이하의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 상장 소식으로 전날 급등했던 스텔라는 이날 장 출발 시점에도 5%대의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다.
CCN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술적 분석가 메인(Mayne)은 비트코인이 39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3000달러 중반 지역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모멘텀을 유지하고 4300달러, 4600달러 등 핵심 저항 수준을 넘어서면 비트코인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는 트레이더들도 많다고 CCN은 전했다.
한편 CCN은 이번 주 초 한국 최대 거래소 빗썸(Bithumb)이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향후 수개월 내 국내 인력의 50% 가까이 감축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장의 마지막 단계에 도달하면서 거래소들의 향후 실적 개선 여부는 좀 더 두고 볼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