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베이스(Base)가 솔라나(Solana)를 제치고 자금 순유입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자금 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지난주 순유입 상위권에 올랐던 아비트럼(Arbitrum)은 대규모 순유출로 전환됐다.
28일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르테미스가 발표한 크로스체인 브릿지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스는 최근 7일간 약 1억97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솔라나의 6150만 달러 순유입 규모의 세 배를 넘는 수치다.
# 클랭커와 버츄얼스 등 베이스 ‘인기’
베이스는 코인베이스(Coinbase)가 주도하는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로, 최근 DeFi(탈중앙화 금융)와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에서의 확장을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베이스는 AI와 밈코인을 결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베이스 생태계를 대표하는 프로젝트인 ‘버츄얼스(Virtuals)’와 ‘클랭커(Clanker)’는 사용자의 기술적 접근 장벽을 낮추고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를 더욱 쉽게 설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기존 솔라나 중심의 밈코인 시장에서 베이스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 솔라나, 2위로 밀려나
솔라나는 지난 7일간 615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솔라나 역시 디파이와 밈코인 생태계를 바탕으로 견고한 사용자층을 유지하고 있으며, 활발한 NFT 거래와 생태계 확장 프로젝트가 자금 유입을 견인했다. 하지만 베이스의 AI와 밈코인을 결합한 혁신적 전략 앞에서 상대적으로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베이스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혁신이 블록체인 간 경쟁 구도를 크게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수이(Sui)와 스타크넷(StarkNet)도 각각 3740만 달러와 174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꾸준히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아비트럼 대규모 순유출로 전환
반면, 이더리움(Ethereum)과 아비트럼(Arbitrum)은 각각 1억 달러 이상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주 순유입 상위를 차지했던 아비트럼은 레이어 2 솔루션 간 경쟁 심화와 신규 프로젝트 부족으로 인해 대거 자금이 빠져나갔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자금 흐름은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에게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아르테미스는 “네트워크별 자금 흐름은 시장 참여자의 신뢰와 관심을 반영한다”며 “향후 DeFi와 NFT 시장의 변화가 블록체인 간 경쟁 구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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