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양돈산업에도 블록체인 바람이 불 전망이다.
온라인 매체 RTT뉴스는 19일(현지시간) 전미 양돈협회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라이프 테크놀로지와 제휴해 돼지 사육과 돈육 유통 체인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보도했다.
라이프 플랫폼으로 불리는 파일럿 프로그램은 미국의 돼지 사육업자들이 지켜야 할 6개 윤리적 원칙인 ‘위 케어(We Care)’에 입각해 양돈산업을 모니터하고 평가하게 된다. 위 케어는 식품 안전, 공중 보건, 동물 복지, 환경 보호, 그리고 업계 종사자들과 커뮤니티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준을 제시한다.
미국의 돼지 사육업자들이 위 케어 원칙을 준수할 경우 토지 사용 면적 75%, 물 소비 25%, 그리고 에너지 사용을 7%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TT뉴스에 따르면 라이프 플랫폼은 지속 가능한 돈육 생산 환경 조성을 강조하게 된다. 블록체인기술은 전미 양돈협회 산하 조직과 회원들간 공유 가능하면서 변경할 수 없는,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을 만듦으로써 지속성, 품질, 추적 가능성, 낭비, 사기 등 식품과 관련된 중요 이슈들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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