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 하방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28일, 이 원장은 기준금리 인하 직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시장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금감원은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미중 무역갈등으로 내년 성장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고금리 여파로 일부 기업과 금융사의 잠재위험이 표면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무궁화신탁 적기시정조치와 롯데케미칼 회사채 특약 문제가 자금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보고, 이상징후 발견 시 즉각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무궁화신탁 관련 수분양자와 협력업체에는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복현 원장은 내년도 리스크 관리 방안으로 △2차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점검 △신규자금 공급 확대를 지시했다. 또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와 중소금융사 건전성 개선을 위한 현장점검 강화를 주문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8일, 12: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