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기록을 노리는 가운데,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대량 매입으로 주식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회사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5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발표해 주목받았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전환사채를 활용한 자금 조달 전략으로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전환사채는 투자자들이 회사 채권을 일정 가격으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구조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 변동성이 있다.
회사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 밀접하게 연결돼,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움직일 경우 주가도 큰 변동성을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 변동성을 활용해 전환사채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한다. 파생상품 전문가 임란 라는 “투자자들이 전환사채를 통해 주식 변동성을 저평가된 가격으로 매입하고 이를 헤지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전략에는 높은 리스크가 따른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경우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와 자금 조달 능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10만 달러에 근접했으나 돌파에 실패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비트코인 시장 성장이 지속될지, 조정 국면이 장기화될지는 다가오는 몇 주간의 시장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8일, 16:0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