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이더리움(ETH) 공동창립자 제프리 윌크(Jeffrey Wilcke)가 28일(현지시간) 2만 ETH(약 7200만 달러)를 크라켄 거래소로 이체했다. 윌크의 지갑에는 아직 10만 6006 ETH가 남아 있다고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크립토퀀트의 커뮤니티 분석가 마르툰(Maartunn)은 올해 윌크가 네 번째로 ETH를 크라켄으로 이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이체는 2월 10일에 있었으며, 당시 4300 ETH(1060만 달러 상당)를 이동했다. 그로부터 나흘 후, 그는 1만 ETH(2720만 달러 상당)를 크라켄으로 다시 옮겼다. 세 번째 이체는 5월 22일 1만 ETH(3700만 달러 상당)를 이체했다.
# 커뮤니티의 주목
올해 이더리움 재단과 공동창립자들은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았다. 이더리움재단은 8월 23일 3만 5000 ETH(당시 9400만 달러 상당)를 크라켄으로 이체했고, 이로 인해 커뮤니티 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더리움 재단 기여자인 조시 스파크(Josh Spark)와 이더리움 공동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이 이체의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더리움 생태계를 강화하는 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캄(Arkham)에 따르면, 재단 관련 주소들은 2024년에 약 4만 5000 ETH의 순 유출을 기록했다. 이후 1주일 후, 부테린은 자신의 지갑에서 약 1000만 달러 상당의 ETH를 이체 한데 대해, 2018년 이후로 자신을 위해 이익을 실현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모든 매도는 이더리움 생태계 내의 가치 있는 프로젝트나 더 넓은 자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월 28일 현재, 부테린 관련 지갑은 연초 대비 6000 ETH의 순 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ETH 투자자들은 이와 같은 이체들에 특히 걱정하고 있다. 올해 ETH는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에 비해 실적이 부진하다. 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솔라나는 2024년 연간 수익률 116%에 가까운 성과를 기록한 반면, ETH는 현재까지 51.5% 상승에 그쳤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평균 수익률 109%보다 훨씬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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