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수이 네트워크(SUI)가 오는 12월 1일, 약 2억 달러 상당의 SUI 토큰을 시장에 풀 예정이다. 이는 네트워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락 해제 이벤트로, 토큰 가격과 투자 심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핀볼드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이의 토크노믹스 설계에 따라 매월 1일, 6419만 개의 SUI 토큰이 베스팅 계약에서 해제된다. 이번 락 해제는 총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분배된다. △시리즈 A 및 B 투자자에게 각각 1900만 개 이상이 할당돼 전체의 61%를 차지한다. 수이를 개발한 미스텐 랩스(Mysten Labs)는 2503만 개를 수령하며, 이 중 △1263만 개는 커뮤니티, △1034만 개는 초기 기여자, △207만 개는 재무자산에 배정됐다.
현재 토큰 가격인 3.36달러 기준으로 이번 락 해제는 약 2억 1569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이는 1억 2668만 달러 규모였던 11월 락 해제보다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시장에 미칠 영향과 우려
수이 네트워크는 현재 최대 발행량 100억 개의 28%를 이미 해제한 상태다. 이번 락 해제로 순환 공급량은 기존 28억 7000만 개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기준으로 SUI의 시가총액은 약 96억 4000만 달러에 달하며, 전체 희석 시가총액(FDV)은 336억 달러로 카르다노(ADA)의 시가총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대규모 락 해제는 몇 가지 우려를 낳고 있다:
공급 과잉: 대규모 토큰 공급 증가는 수요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가격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
투자 가치 희석: 기존 보유자들은 자신들의 지분 가치가 상대적으로 감소할 위험에 직면한다.
토크노믹스 논란: 미스텐 랩스와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한 락 토큰은 스테이킹을 통해 유동적 보상을 생성할 수 있다. 이 보상은 판매되거나 추가 스테이킹으로 활용될 수 있어 장기적 시장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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