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 전략으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MSTR)가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 시간) 보도에서 이를 밝혔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00% 이상 상승하는 동안,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500% 이상 급등했다. 이 회사는 현재 38만67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보유 회사로 변모했다. 이러한 전략은 ‘레버리지 크립토 플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JP모건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한 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2억 1700만 달러어치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미국 주식 중 일곱 번째로 높은 순유입 기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레버리지 사용으로 인해 큰 투자 리스크가 있다고 경고한다.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도 이러한 우려를 표명했다.
조지 보딘(69세, 켄터키주 코빙턴)은 은퇴 후 작은 규모로 시작한 투자가 현재 백만 달러 이상으로 성장했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에 매력을 느꼈다. 피터 두안(35세, 로스앤젤레스)은 9월에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식을 매도한 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올인’했다. 그는 많은 연구와 분석을 필요로 하는 투자라며 클라이언트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라젯 소니(32세, 캐나다 토론토)도 전직 TD뱅크 분석가로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전체 연금 자산을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댄 힐러리(23세,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는 대학원생으로 옵션 거래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투자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고수익 가능성을 제공하며 투자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와 주식의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9일, 07:4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