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오브로 홍채 인증 안해도 WLD 토큰 받을 수 있다.”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이하 TFH)’가 월드ID(World ID)에 새로운 여권 자격증명 기능을 도입한 월드ID 3.0의 파일럿 서비스를 한국,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칠레 등에서 시작했다. TFH는 월드 네트워크(World Network)를 위한 툴을 개발하는 기술 기업이다.
월드 재단은 유효한 월드 ID 여권 자격을 충족하고 검증된 여권 자격증명을 가진 참여자에게 26개의 WLD 토큰을 제공한다. 이는 오브에서 인증을 받은 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토큰과 별개로 추가 지급된다. 이번 파일럿 서비스는 iOS 버전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안드로이드 버전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월드 ID는 사생활 보호 디지털 신원 인증 시스템이다. 이번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으로 홍채 등록뿐 아니라 여권으로 월드 ID 자격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
오브 인증 없이 여권으로만 월드 ID 자격을 증명해도 WLD 토큰을 클레임할 수 있다.
월드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일반 신분증으로 ID를 인증해야 할 경우 나이, 주소,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모두 노출해야 한다”라며, “월드ID로는 필요한 정보만 익명으로 증명할 수 있어 진정한 프라이버시 보호를 실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개인 NFC 지원 여권 정보가 월드 앱에 저장되면, 블록체인의 ‘영지식 증명’ 기술을 이용해 신원을 드러내지 않고 나이, 국적, 여권 소유권 등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것.
월드 재단에 따르면, 월드 앱에 저장된 개인 여권 정보는 TFH, 월드 재단을 포함한 기타 제3자와 어떠한 정보도 공유되지 않고 개인 기기에만 저장된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 포함 5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향후 더 많은 국가에서 추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오브에서 홍채 인증을 하고, 여권 자격 증명까지 진행할 경우 현재 약 78개의 WLD 토큰을 클레임할 수 있다. 클레임 가능한 총 WLD 토큰 수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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