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대부분 종목의 등락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톱10 코인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5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045.5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23%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34%, XRP 0.82%, 라이트코인 0.25%, EOS 0.87% 등 주요 코인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트론만 0.06%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40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8%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5달러 하락한 3990달러를, 4월물도 5달러 내린 398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톱10 코인들이 하락세, 중소형 코인들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한 가운데 대부분 종목의 등락폭은 좁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전날에 이어 4000달러 바로 위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가래량 역시 100억달러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XRP, 라이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은 대부분 약보합세 또는 소폭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CCN에 따르면, 싱크마켓 UK의 수석 시장 분석가 나임 아슬람은 암호화폐 겨울이 끝나고 새로운 강세장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보다 거의 1만%나 상승한 4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슬람은 “다음 강세 랠리가 비트코인 가격을 이전 기록의 5배인 10만달러까지 올릴 잠재적 가능성이 높으며,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이 4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는 바보 같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들 중에는 비트코인이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으며, 4200달러 등 중요 저항 수준을 빠르게 넘어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가지 못할 경우 3000 선 중반으로 급락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