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연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 우세했다. 그러나 일부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 비율이 더 높아 시장 심리가 엇갈리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와 OKX에서는 각각 53.04%, 54.59%의 롱 포지션 비율을 보였다. 이는 숏 비율보다 높아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는 숏 포지션 비율이 60.45%로 롱보다 우세했다. 크라켄(Kraken) 역시 롱 비율이 40.8%로 낮아 숏 포지션이 주를 이뤘다. 이 두 거래소는 비트코인 초기부터 운영된 플랫폼으로, 고래 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설립된 △바이비트(Bybit)와 비트겟(Bitget)에서는 각각 롱 비율이 52.24%, 51.12%로 과반수를 차지했으나, 차이는 크지 않았다.
거래 금액 기준으로는 바이낸스가 롱 거래액 15억 6000만 달러, 숏 거래액 13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큰 거래 규모를 보였다.
한편,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 오른 9만 646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같은 기간 33.6% 감소했다. 롱 포지션이 우세한 거래소가 많지만, 일부 거래소에서 숏 비율이 높아 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9일, 12: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