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며 10만 달러 돌파 기대감을 다시 높였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만8000 달러를 향해 상승 중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며칠 전 하락했던 9만 800달러에서 반등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조만간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비잔틴 제너럴(Byzantine General)’은 거래소의 낮은 미결제약정 수준이 단기 강세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결제약정이 리셋됐고, 지지가 유지됐다. 이는 단기 고점을 돌파하고 10만 달러를 시험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전 시도에서 이미 많은 공급량이 흡수됐다. 따라서 10만 달러에 도달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더 ‘젤(Jelle)’은 비트코인이 “6자리 가격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X에 공유한 차트에서 비트코인이 최근 고점 9만9800 달러를 기록했던 11월 22일부터 이어진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려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젤은 이번 가격 움직임을 2023년 10월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당시와 비교했다. 그는 “현재의 가격 움직임은 이전 강세장의 초입과 유사하다”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강조했다.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10만 달러 돌파를 향한 강한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소 데이터와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강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